작가가 이미 '선물'이라는 책에서 할말을 다 해버린듯한 느낌이랄까요? 반복된 인생의 목표와 더 나은 삶을 향한 목표점에 대한 동화적인 풀이는

이미 접해본 코엘류의 '연금술사'나 '누가 내 치즈를 옮겼나'등과 별반 다를바가 없습니다.

구성 자체도 동화적인 3인칭 서술형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이른바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끝난후에 그것을 적용함으로써 인생이 참 좋아졌으며

더 나은 삶을 살게되었다는(이 책에서는 선택의 기준점에 대한 몇가지 항목을 서술할 뿐입니다. 그게 매력일수도 있지만 남는게 없는 공허함은 어쩔수 없더라구요) 그런 내용으로

끝이 납니다. 이제 이런식의 책은 그만 나왔으면 하는게 솔직한 바램입니다.

뭐 그것도 '선택', '치즈', '연금술사',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마쉬멜로'등을 읽은 후에야 느끼는 아쉬움이겠지만, 이런 구성과 내용의 책들이 너무 난립하면서

자기 개발이라는 주제를 논하는 것과 베스트 셀러가 될만한 것들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더 많은 사람들이 처음 책을 접해 스스로에 대해 조금이라도 바뀔수 있다면

더 바랄것이 없겠습니다만, 내국인이 이런 책을 썻다면 당연히 천시되었을 내용들이 외국의 유명한 작가의 책이라는 것만으로 너무 아름답고 고급(양장)으로만

비추어지고, 베스트셀러를 휩쓰는 씁스런 현실이 바뀌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