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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연애의 방정식 | 추천수 0 | 댓글수 1 책과 연애의 방정식                                                                                        글: 배자영 책이 많이 있는 곳에 가면 기분이 그냥 막~ 좋아진다 동심의 아이들이 사탕막대를 보고, 크리스마스 캐롤을 들으며 무조건 좋아하듯... 책과 연애는 정말 공통점이 많은 것을 책과 빠져들던 2년동안 그 오묘한 법칙을 깨닫게 되었다 첫째 ,책과 연애는 처음엔 설레이고 본론에 들어가면 깊은 감동이 있다 ... 크리스탈배 | 2008. 11. 26.

[책이 있는 풍경] 영혼의 서가 | 추천수 2 | 댓글수 3 책상 위에 벽 선반을 달고 낡고 초라한 책들이 겹쳐 있다. 약통과 책과 클리어파일과 보석은 없는 보석함과 필통과 우체통과 전등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다. 마치 블록 놀이을 하듯 쌓아놓기만 한 책들, 내 영혼의 뒤엉키고 정리가 안 된 상태이다. 아직 완성되지 않고 흩어져 있는 그런 상태, 정리할 엄두도 안 나고 해서 그냥 유기하거나 방기한 상태. 노란 조명은 마음을 밝혀주고 조명 아래선 무엇이든 잘 쓰거나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자아내곤 했다. 뒤엉킨 전기줄처럼 엉킨 머릿속 잡념을 콘센트에 꽂는 순간 빛이 번쩍 지나가면서 무언가를 끄적였던 것 같다. 어렸을 적 등화관제라는 낡은 풍습이 있던 시절, 난 조그만 다락방에서 캄캄해진 세상을 내려다 보며 작은 책상 위에 촛불을 켜놓고 책을 읽는 탐욕에 빠져들곤 했다. 촛불이 흔들릴 때마다 그림자도 흔들려 어른어른하는 형상을 벽에 만들어내곤 했다. 그림자의 정체는 마치 나... 엄마비 | 2008. 11. 26.

책, 너는 나였어. | 추천수 5 | 댓글수 11 #프롤로그 :  김모양의 시작은  닭도 아니고 알도 아닌 병아리 였을지도 모른다.  그의 기억이 병아리부터 남아있으니 ,  거기다 우습게도  알(卵)로의 성장이라니, 결국 책과의 삶으로 튼튼하게 부화되어 병아리로의 회귀가 아닌 닭으로의 성장이 되는 해피엔딩이긴 하다.   경쟁으로 인해 전진만이 살아남는다는 이 비정한 지금의 세계에 ,  알이든 병아리든으로도 태어났으면  한층 더 힘든 어린시절의 삶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 #1. 김모양 문자를 만나다.   병아리시기, - 오른쪽 가슴엔 콧물을 감출 헝겊조각 , 손톱밑엔 자리잡은 검은 띠,  형제들을 거쳐 그녀에게  온 옷들도 있었지만 그땐 모양에게 아버지도, 쫑알되는 말도  있었다.  참, 으레 주변이 그렇듯 가난도 있었지.  작은 마을, 새로운 병아리떼의  초등학교 등교길,   작은 걸음으로 40분이 넘는 흙길을 드나들기 시작하며 드디어 세종대왕의 문자를 만났을때, 사실 공부를 곧잘 하는  그녀에게 그닥 기억되는 느낌은 없어 아쉬워.   ... 양치는선비 | 2008.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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