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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 diem ♥ (수정) | 추천수 0 | 댓글수 0 만성 B형간염 판정, 화장품 오용으로 인한 트러블 발생, 그리고 잇따른 교통사고.  설상가상 엎친데 덮친격으로 어쩌면 버겁고 힘겹게만 기억 될 수도 있었던 2008년 올 한 해.  유일한 취미였던 독서가, 어떻게든 살아보고자 고른 책 한 권이, 고비라는 이름이 찾아 올 때면 그래왔듯 또다른 변환점이 되어주었습니다.  어쩌면 얄팍한 마음에 나보다 더한 아픔 속에서도 분명 소중함으로 하루를 맞이하는 사람들이 있을거란 몹쓸 희망을 찾고자 했는지도 모르겠어요. 이 자리를 빌어 먹먹하기만 했던 가슴에 살아야 할 이유를 다시 한 번 되짚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모든 작가님들에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당신들이 있어 우리는 참 다행입니다. 그리고 행복합니다. Carpe diem :) 안다정Besma | 2008. 12. 15.

책과 함께하는 놀이_ | 추천수 0 | 댓글수 0 어김없이 그곳 이었다.  그리곤 서성이다. 머물다. 를 반복한다. 퇴근 후,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는 그리 길지도 않은 그 길 중간에 위치한 작은 서점. 오늘도 그 서점 안을 방황하는 나. 때로는 표지가 내 눈을 사로 잡아,  때로는 제목이 내 마음을 이끌어서, 또 때로는 단 한 문장에 마음이 사로잡혀... 그 좁디 좁은 서점 구석구석에서 나의 발걸음들이 머물렀다. 서성였다.를 반복케 한다. 그 곳을 서성이는 일. 그것은 습관도, 버릇도, 그렇다고 외로운 내 긴 솔로인생의 애인따위도 아니었다. 그저. 나 스스로를 위한 '놀이' 같은 것.  책을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서점을 좋아하고. 읽는 건 즐기지 않으면서도 쓰는 걸 즐기는, 남들과는 조금 다른 형식의 아이러니한 유전자. 그러나... 그런 아이러니함 때문일까? 내가 좋아하는 서점을 둘러보다 좋은 책을 찾게되고,  그러다 보면 사게 되고, 사게되면 읽게 되고, 읽다보면 쓰게되고...  그러다보면 어느새 더 좋은 책을 찾으려는 듯, 또다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곳. 작은 서점 안 구석구석을 방황하고 있더란 말이다. '요즘은 어떤 ... AndA | 2008. 12. 15.

너를.. 그리다... | 추천수 0 | 댓글수 0  사람들이 이 세상에 태어나면서 부터 아니 그 전부터 신물 나게 만나고 접하는 것이 책인 것 같아. 나도 내가 태어나기 전 그러니깐 엄마의 배 속에 있을 때부터 태교라고 부모님이 책을 읽어 주셨대. 태어나서도 부모님께서 많은 책을 읽어주시고 반복해서 읽어 달라고 조른 적이 많다 그렇게 내용을 듣다가 '백설 공주' 라는 책을 외워버린 적이 있었어. 아마 어렸을 적은 엄청 책을 좋아했었나봐??? 지금은 10년 전 이야기라 기억도 안 나는데 말이야.. 그런데 책이랑 한 층 더 가까워 졌고 제일 친한 친구가 되었고 조금 더 커서 잘은 아니어도 글을 읽고 쓸 줄 알게 되었을 때는 엄마가 읽어주는 책이 아닌 내가 읽는 것에 보람을 느꼈어.  또, 내가 그 책에서 나오는 아름다운 공주님이 되 보기도 하고 멋진 왕자님, 기사님이 되 보기도 하고, 공주님을 사랑했지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었던 불쌍한 일곱 번째 난쟁이가 되어 보기도 해서 책을 많이 좋아했고 재미를 느꼈어. 늘 내가 등장인물이 되어 보는 상상의 놀이를 즐기다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어. 입학하고 나서도 나는 책을 더 많이 읽을 거라고 다짐했지. 하지만 내가 마음먹은 대로 되는... chaeeun | 2008.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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