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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이는 행복.. | 추천수 1 | 댓글수 0 내겐 몇가지 버릇이 있다. 좋아하는 작품(드라마나 영화.. 책)들을 과장 조금 보태서 수십수백번 생각날때마다 꺼내보곤 한다 내 주변 사람들은 그런 나를 보고 ’ 지겹지도 않아? 다 외우고도 남겠다’ 하고 말하곤 한다  여기서 또 한가지 내 버릇은..... 수십수백번 본 책들일지라도 주인공의 이름이나 등장인물들의 이름을 잘 외우지 못한다. 이런 나를 보면 ’ 단지 머리가 나빠서 또 보는거아냐? ’ 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어쩌면 정말 머리가 나쁜걸지도 모른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단한번 본 책이라도 내용은 절대로 잊어버리지도 헷갈리지도 않는다는 거다.... 마지막으로.. 책은 절대 빌려서 보지않는다. 물론 한집에 사는 가족들의 책은 빌려서 보는 편이지만 읽어보고 정말로 맘에드는 책은 꼭 사는 편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위에서 말했듯.. 좋아하는 작품들은 수십수백번.. 생각날때마다 꺼내보기 때문이다.. 가끔 많은 책들을 읽었다고 자랑하듯 말하는 사람들을 본다.. 물론 책을 많이 읽는건 자랑할만하다. 하지만 그들은 항상 책의 내용만을 이야기 할뿐이고 자신들이 느낀것들에 대해선 이야기 하질 않... MarioneTTe | 2008. 12. 16.

책과 연애하다 | 추천수 1 | 댓글수 0    내가 책을 좋아하게 된 시점이 정확히 언제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나의 어릴 적 기억 속에 동네 아이들과 함께 뛰어 놀았던 기억보다는 엄마 곁에서 엎드려 책을 읽은 기억이 더 많다는 것이다. 우리 엄마가 요즘 젊은 엄마들처럼 독서를 통한 태교를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나는 언제인지 모를 어릴 적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책을 좋아하고 사랑하고 있다.  어렸을 적 나는 그야말로 ‘호기심 천국’ 이라 할 만큼 세상의 모든 것에 관심이 많았다. 막 글을 깨우칠 때부터 부모님과 함께 거리를 나오기라도 하면 내 눈앞에 보이는 모든 글자를 큰 소리로 읽었다. 가끔은 지나가던 노신사나 아주머니가 “그 녀석 참 똑똑하구나.”라는 칭찬을 해주기도 했다. 그러나 내게 더 큰 기쁨은 글자를 하나하나 깨우칠 때 마다 혹은 새로운 단어를 입으로 읽을 때 마다 증가하는 호기심이었다. 이를 테면 내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1980~1990년대만 하더라도 ‘☐☐ 상회(商會)’ 라는 단어와 ‘☐☐ 슈퍼마켓’이라는 단어가 큰 구별 없이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었는데 나는 내가 자주 사용하... 샤이닝쥬 | 2008. 12. 16.

책과의 만남. 육감 | 추천수 0 | 댓글수 0 초등학교 때 소풍가기 전 날의 기분일까? 떨리면서도 기대감에 넘치는 기분? 기대했던 만큼 반감도 큰 느낌? 아... 어떤 말로도 형용할 수 없는 그 기분은 수 많은 육감 중 하나라고 생각하자. 그 육감에 우리는 인생을 돌아보고 희로애락을 하는 걸 보면 우리도 어쩔 수 없는 육감의 동물인가보다. 하고 나는 생각한다. 눈물이 반쯤 차오르거나 또는 눈물이 아주 메말랐을 때 조심스럽게 열어본다.  감수성이 아주 없는 사람도 눈이 오거나 낙엽이 떨어지면 왜 그리도 서글퍼 지는지.  아무런 이유도 찾을 수 없지만 남들에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서글픔에 숨이 막힌다. 무언가에 미쳐서 그것만 보고 걸어가는 사람은 적어도 '그 것'에 대한 확신은 있을 것이다. 아... 그저 한숨뿐이던 삶에 한줄기의 빛이여.  뒤죽박죽. 그게 책이다. 내 생각을 적으면 수필이되고 거짓말을 더하고  예쁘게 포장하면 소설이 된다. 책이란. 참 쉽다. suna701 | 2008.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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