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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이제 그 나이가 되어가나.. | 추천수 2 | 댓글수 2 몇 년도쯤이었을까? 1994년에서 1996년 사이쯤일까? 지나고 보니 시간에 대한 개념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다.  미국의 중년들이 손수건을 흠뻑 적시며 나오는 영화가 있다는 기사를 보았는데 중년을 울리는 내용이 과연 무엇일까하고 궁금하긴 했지만 굳이 책을 잡지도, 영화를 보러 가지도 않았다. 당시엔 내가 중년이 되려면 아주 아주 많은 시간이 흘러야 가능할 것만 같았기에 별 상관없는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그냥 기사만이 기억에 남아있었는데 친구에게서 바로 그 화제의 내용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선물 받았다. 처음엔 이 책보다 책을 선물한 친구의 친절이 더 기억에 남아 읽었던 책. 부산에서 서울로 한 달에 한번씩 오르내릴 일이 있어서 다닐즈음 친구는 군인아저씨였다. 친구의 집은 전주. 서울로 올라가고 있는 기차에서 친구의 연락을 받았다. 몇호차인지 물어봐서 아무 생각없이 가르쳐 주곤 휴가라 설에 왔나여겼을뿐, 물었으니 역에 마중이라도 나와주려나 정도 생각했었는데, 서울역에 도착해 기차에서 내리는 바로 그 앞에 친구가 서 있었다. 내 생일 즈음이었던 것 같은데 역 앞에서 샀다고 꽃다발을 들고서...이 십대 중반의 나이쯤엔 ... 비의목마름 | 2008. 12. 18.

나의 첫 이야기를 시작해본다 | 추천수 0 | 댓글수 0 나에게 책과 음악은 평생 함께 할 진정한 벗이자 내 삶이다. 나의 책 이야기를 하기전에 우선, 나의 음악 이야기를 하고 싶다. 왜냐하면, 책과 관련된 앞으로 반드시 하고 싶은 일이 음악과 뗄레야 뗄 수가 없기 때문에. 난 2008년 올해로 불혹의 나이가 되었다. 창피한 얘기지만, 현재 음악일로 밥 먹고 살려고 아둥바둥하고 있는 백수이다. 아...그 전엔 머했나고? 계속 음악했다. 후훗.  일하고 공부한 쪽이 클래식 음악 분야가 아니고, 실용음악(컴퓨터 음악) 또는 공연음악 분야였다. 그렇다고 박진영처럼 잘 나가는 작곡가와는 전혀 거리가 멀고, 노래 잘 부르는 메이저 가수도 아니다.  정확히 말해서, 음악 관련일을 계속 해왔는데, 대학 졸업하고 시작했으니 내 나이 28살때부터 시작했다. 그 때가 1996년이었는데, 요새는 다들 조기교육이다 머다해서 음악을 직업으로 가지려면 일찍부터 시작하고 유학도 가는 분위기인데, 난 늦게 시작한 거였고, 게다가 대학교는 음악과 전혀 상관없는 법학을 전공을 했기 때문에 출발부터 결코 쉽진 않았다. 다행이 어렸을때 피아노를 조금 배운 것과 대학교 때 연극음악동... 시대영웅 | 2008. 12. 17.

책속에서 그대의 숨결을 느끼네. | 추천수 0 | 댓글수 0 나는 확실히 주관적이게 읽고 싶은 책만 읽는다. 초등학교 3-4학년때는 독후감반이었던가. 그때썻던 독후감으로 처음으로 운동장조회시간에 상장하나를받았다. 사실 책뒷머리에 나오는데. 간추려 논 줄거리를 쓴게 다였는데. 대학다닐적에 나는 혼자인 시간이 많았다. 울산에서 통학하고 다니던때는 더욱 더 그랬다. 주말에는 도서관에서 가서 책3권씩을 빌렸다 한사람 학생증으로는 두권이었던가밖에 빌리지 못했던거같은데 그래서 학생증을 빌리기도 했었다. 더 많은책을 빌리기위해. 요시모토책에 빠지면 몇일간은 요시모토책만 골라서봤고 무라카미하루키 책에빠지면 또 그의 책을 골라서봤다.  중학교때였는가 그때는 김하인의 책을 많이 읽었는데 유치하고뻔하다는 느낌을 받은 어느순간부터 놓아버렸다.  언제부터였는지에쿠니소설을좋아했다. 그녀의 건조한말투가 좋았다.  요번달에는 잡지하나를 사러간서점에서 에쿠니소설책하나를 샀다. 오랜만이다. 왠지 아껴읽고 싶은 마음에 한자 한자 천천히 읽었는데 끝나버렸다.  탁하고 책을 덮는 순간 아쉬움이 먼저 남는다.   이렇게 아쉬움이 다가올때는 그녀의 다른책을... 몽민 | 2008.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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