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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연애하다" | 추천수 2 | 댓글수 2   책(冊). 아련하게 가슴속에 와닿는 말.. 어릴적의 지하 만화방에서 읽었던 만화책에서 성인이 된 지금읽는 각종 책들...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의 대부분이 책에서 얻은 것이리라.. 책을 통해서 “당대 최고의 지식인”들과 대화를 한다고 생각하면 알수없는 전율에 온몸이 휩싸이면서.. 마음이 한결 가볍고 편안해지는것을 느낀다. 한때는 책을 많이 접하고자 도서관 사서를 꿈꾼적도 있었다. 지금은 바쁜 사회생활과 업무에 지쳐서 책을 읽는 횟수는 줄었지만 책과의 인연을 유지하고자   인근 도서관과 서점에 가서 책향기를 맡곤 한다. 책을 사는데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는 생각에 급여의 1/4이상을 책을 구매하는데 사용하고 구매한 책의 2/3은 지인들이나 주변사람들에게 선물로 주곤 한다.. 매번 책을 적게 사자고 다짐하지만  생각하는대로 안되는것을 보니 이것도 어쩔수 없나보다.. 책한권의 힘이 한사람의 운명을 바꿀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오늘도 만나는 누군가를 위해 항상 책한권씩 가방에 준비를 한다. 집에 들어와서 서가에 꽂힌 책들을 보면서 생각해본다 내가 ... 무동이 | 2008. 12. 18.

다시 꿈을 꿀 수 있도록 내게 운명처럼 다가온 '보물지도' | 추천수 0 | 댓글수 0 모치즈키 도시타카씨가 지은 2004년작 ’당신의 소중한 꿈을 이루는 보물지도’라는 책을  최근에 들어서야 읽게 되었다. 꿈꾸는 다락방을 읽으면서 꿈을 생생하게 꾸라는 작가가 제시한 방법 중 하나가 보물지도 만들기였는데 관련되는 서적을 찾다가 모치즈키씨의 책을 접하게 되었다. 책에서는 간단한 이치를 설명했다. 하지만 그것은 진리였다. 매일매일 꿈을 구체적으로 형상화하여 아주 생생하게 , 지금 현실에서 접하는 모든 사물과 경험들처럼 상상을 하면 꿈이 내것이 된다는 것. 그리고 훗날의 꿈이 있기에 중간중간 목표를 세우고 달성해나가는 과정이 행복하고, 오늘의 삶 또한 행복하다는 것이었다. 책을 읽고 바로 보물지도를 만들었다. 코르크판에 예쁘게 만들지는 못했지만, 내 꿈과 관련된 사진을 찾고 목표 달성 기간을 정하는 등 보물지도를 채워가는 동안 마치 꿈이 내 곁에 온 듯한 착각에 휩싸여 정말 행복했다. 그리고 자기에게 힘을 주는 말들 가령 ’모든것이 잘 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야’ 등의 자기 암시적 긍정적언어들은 하루하루 살아가는데 힘이 되는 것 같다.  ... 눈썹달님 | 2008. 12. 18.

아이와 책. | 추천수 2 | 댓글수 0    여름날 오후의 툇마루에 책 한권이 놓여 있다. 아이가 골방에서 가져온 위인전집 중 하나이다. 종일 달궈진 마당은 대장간처럼 이글거렸고 뒷산 얼음골에서 불어오는 산들바람은 더없이 시원하여서 아이는 바닥에서 올라오는 지열과 선선한 바람 사이에서 노곤노곤 하였다. 아이는 밀려오는 졸음을 참아가며 이리저리 자세를 뒤바꾸며 책을 읽고 있다.  얼마나 잠이들었을까... 해는 잘 익은 홍시마냥 연한 빛으로 물들었고 자는 동안 흘러내린 침으로 위인전 한 켠이 흥건히 젖어 든 채 부엌에서는 도마소리가 목탁처럼 경건하게 들려왔다. 아이는 무엔가 기분이 좋아져서는 한껏 기지개를 켜는 것이었다.   나이를 먹고 나서 아이는 마구 책을 읽었다. 정보와 지식의 홍수 속에서 닥치는 대로 책을 읽었지만 아이는 항상 조급하였다. 책장은 돈에 관한 책들로 넘쳐났고 돈과 관계없는 책들은 서서히 구석... skyinwhy | 2008.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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