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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바꾸는 비밀, 책에서 풀어내다 | 추천수 0 | 댓글수 0   #1. 늦가을 창공에서 만난 ‘게으른 백만장자’     2008가을이 아쉬움을 간직한 채 저만치 저물어 가는 11월 초순 제주국제공항, 푸른 가을 창공에 은빛줄기로 멋진 그림을 그려줄 A300 비행기에 몸을 실은다. 천안에서 열리는 1박2일 워크샵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언제부터인가 비행기에 오를 때면 오래된 버릇처럼 종이신문대신 한권의 책을 손에 쥐게 된다. 비행하면서 승무원이 건네주는 따뜻한 커피 한잔의 여유와 그 여유속에서 잠시 찾아보는 삶의 지혜, 책은 내게 마음의 안식처이기 때문이다.   이번엔 자기계발전문가로 우리나라에서도 널리 알려진 마크피셔의 ‘게으른 백만장자’이다. 마크 피셔는 이 책에서 “훌륭한 스승을 찾아라. 스승의 조언과 설명이 헛되지 않도록 헤어지는 바로 그 순간부터 가르침을 실천하라. 이러한 방법으로 백만장자들은 자신보다 더 많이 배우고, 더 똑똑하... 태만강 | 2008. 12. 19.

▶아내가 연애(戀愛)를 시작하다..◀ | 추천수 7 | 댓글수 30 "맨날 책만 사믄 뭐하노? 책도 읽지도 않으면서!" 아내의 구박이 시작되었다. 집 안에 가득 쌓인 책들 사이로 내 눈치를 살피는 딸아이.  하지만 아이는 마냥 신이 났다.  "내 책도 있재? 아빠! 내 책도 주문한 거 맞재?" 눈망울을 더욱 빛내며 속삭이는 딸.  아내가 지어준 내 별명은 [책사벌레]이다. 갖고 싶은 책은 어디를 뒤져서라도 찾아서 사고  한 달에 기본적으로 십여만원 이상의 책을 꼭꼭 사 모으는 통에 말 그대로 [책벌레]가 아닌 [책 사벌레]이다. 그렇다고 내가 책을 무지하게 읽어대는 책狂은 절대 아니올시다.  왠지 모를 책 내음. 가득 쌓인 책들의 향연이 그저 좋을 따름이다.  어려운 경제에 풀칠하기도 어려운데 헛소리를 다한다 싶을 것이지만 책모으는 매력이야 글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의 짜릿함이어라.  그런데 그 와중에 아내가 변하기 시작했다. 얼굴이 생기가 돌기 시작하고 나몰래 편지를 끄적거리고 컴퓨터 앞에서 날밤을 새는 날이 늘어간다. 결혼을 하고 집밖을 모르고 오직 가족만 바라보며 저녁 반찬 궁리에 묘한 표정을 짓던 아내가...드라마의 불륜에 두 손을 불끈 쥐고 얼굴을 ... book폐인 | 2008. 12. 19.

책, 나의 외로움을 달래다 | 추천수 0 | 댓글수 0 오늘도 나는 대문을 열고 늘 하던것처럼 우편함을 뒤져본다. 전화요금납부서, 전기요금납부서에 포개어져 있는 모회사의 사보한권. 표지엔 흰눈이 보송보송 내리고 아이들은 맨발로 뛰어나와 눈덩이를 굴리는 모습이 나를 삼십여년전쯤으로 되돌린다.  다음페이지를 넘기니 이번호 에세이로 [가족]이라는 주제로 가족은 오랜 추억의 물건을 나누어 쓰는 사람들.. 이라고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한번 일깨워준다. 한페이지 한페이지 어느것하나 흘려버릴것이 없다. 굳이 몇권으로 된 대하소설책이 아니더라도 그리고 굳이 긴 수필집이 아니더라도 이 작은 책은 이렇게 나를 하루하루 살고프게 하고 있다. 오늘은 남편에게 어떤말을 할까? 오늘은 우리 가족에게 어떤 음식을 해 줄까? 오늘은 엄마에게 전화를 해서 사랑한다고 말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해주는것.... 나는 이 작은 책안에서 많은 것을 발견한다. 혼자라는 외로움에서 벗어날수 있게해준것도, 나에서 주위를 돌아보게 해준것도, 사람에대한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해준것도 바로 그리 크지도 않은 그리고 그리 두껍지도 않은 이 책 한권이다. 내일은 또다른 사보가 또 어떤 내용으로 나를 어느공... 림이네 | 2008.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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