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순 보기  |  댓글순 보기  |  등록순 보기

책은 내 고마운 친구 | 추천수 0 | 댓글수 0                      책은 내 고마운 친구                          어릴 적에는 ‘책’이 내 유일한 친구였다. 친형제하나 없는 외동으로 태어난 나였기에 더욱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틈날 때 마다 햇살이 비치는 골방에 들어가 그 책을 읽느라고 밤을 꼬박 지새우기도 했었다. 그 어린 나이에도 나는 책을 통해 행복감을 맛보았던 것이다.  사실 책은 우리에게 무한한 꿈을 안겨다준다. 순수함을 일깨워주고, 미로 같은 세상에 길을 찾게도 해준다. 책이 있어 내 지난시절이 즐거웠고 풍요롭기도 했었다.  ‘책’은 그 시대의 거울이기도하다. 암울하거나 고비가 닥쳐도 책은 등불 같은 존재로 남아 우리에게 빛을 선사한다. 나아가 자라나는 어린이에게는 알찬 정보와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고 또 내일을 향한 희망을 일깨워주기도 한다. 아닌 게 아니라 청소년들이 이 나라의 보배인 이상 그만큼 ‘책의 역할’이 중요... 비조리 | 2008. 12. 19.

책속에 나 | 추천수 0 | 댓글수 0   책속에 나 사업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였다. 친한 친구 선자가 간만에 술 한잔 하자며 연락이 왔다. 술 마실 기분은 아니었지만 술 한잔 하자고 연락하는 친구가 아니었기에 무슨 일이 있는지 궁금도해서 약속장소를 정하고 그때 보자며 전화를 끊었다. 사무실과 약속장소는 걸어서 10분 남짓 되었다. 소문난집이라는 숯불갈비집 이었다. 약속장소에 도착해 들어가보니 선자 혼자 나온게 아니라 현영이도 같이 나와 있었다. 어~친구 오랜만이야~ 현영은 남자처럼 톤을 높여 안부를 전했다. 잘 지냈지? 그래~ 너도 잘 지냈나 보다.. 얼굴에 살이 뽀얗게 올랐다. 뭐여~ 나 살 빠졌는데. 아이구~ 좋아 보인다고 임마~ 헤헤헤~ 우리 셋은 허물없이 보내는 그런 친구들이다. 그렇게 서로 쓰잘때기 없는 안부인사를 하고 고기를 구워 소주를 주거니  받거니 몇 순배가 돌았다. 약간에 취기가 돌자 사무실에서 나올 때 와는 달리 웃음도 나오고 좋아 지는 것 같았다. 어때 요즘 사업을 잘돼? 선자가 약간의 홍조를 띤 얼굴로 나를 바라보며 물어왔다. 응~ 그... 비비드블루 | 2008. 12. 19.

책을 생각하면 즐겁다. | 추천수 1 | 댓글수 2   책을 생각하면 즐겁다. 책은 항상 내가 기대했던 것 이상의 것을 나에게 돌려준다. 난 책을 읽을 때보다 읽고 난 후가 더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읽었던 책을 돌이켜보면 책의 내용만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그때 상상했던 것 느꼈던 감정 그리고 책을 읽었던 그 시절의 기억들이 모두 함께 추억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난 나의 첫 책을 지금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내가 어린 시절 읽었던 책은 약간 먼지가 앉아있지만 언제든 내가 손을 뻗치면 나에게 그 시절의 향수를 들려주며 즐겁게 재잘거리기 시작한다. 학창시절에 읽었던 책들을 집어 들면 단짝의 정현이의 얼굴이 기억나기도 하고, 국어 선생님의 구수한 말투가 생각나기도 해서 실없이 웃기도 한다. 마치 그때로 돌아간 것만 같이 평소엔 기억나지 않던 일들도 떠올라서 날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내가 나이가 들어 중년이 되고 노인이 되었을 때도 책은 변함없이 나에게 추억을 이야기해줄 것이다. 난 지금도 꾸준히 새로운 책을 읽으며 나의 삶을 책 속에 담아가고 있다. 작은 나의 삶 속에 들어와 있는 책과 함께한 소소한 이야기들을 풀어놓아 본다.   #1. 나의 첫 책 나는 어려서 충남 서... 토스카나 | 2008. 12. 19.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total 27/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