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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으로 뜨거운 눈물이 난다 | 추천수 0 | 댓글수 0 자!! 첫번째 이야기에 이어 나의 두번째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보려고 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음악으로 먹고 사는 일이 정말 쉬운 길이 아니라는 것을 제대로 뼈저리게 알지만 - 나로서는 지금도 정말 힘든 현실상황이기에 - 그 땐 왜 잘 몰랐을까 하면서도 좋게 생각하면 그랬기 때문에 오히려 평탄하지 않은 삶과 돈 주고도 사지 못하는 수많은 좋은 경험과 고생을 했고, 또 여러부류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인생의 여러가지 단맛, 쓴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정말이지 여태까지 음악일 해온 것을 지금도 결코 후회하지는 않는다. 단, 그 때부터 음악뿐만 아니라 지금처럼 책과 매일매일 함께하는 생활을 병행했다면 분명 지금보다는 내 일이나 상황이 좀 더 낫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그만큼 책의 힘과 영향력에 대한 확실한 믿음에서라고나 할까. 아무튼, 1997년 여름 대학로 음악학원을 졸업한 나는 졸업만 하면 단순히 학원에서 좋은 직장에 취직시켜주는 줄만 알고 희망에 부풀어 학원선생님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졸업 후 몇 달째 연락이 계속 없다가 학원 선생님이 마지못해 추천해주신 첫 직... 시대영웅 | 2008. 12. 20.

책, 그 무한 세상과의 은밀했던 연애 | 추천수 1 | 댓글수 2     흔히 책을 즐겨 읽거나 많이 소장하고 있는 사람들을 얘기할 때 공자와 관련된 ’위편삼절(韋編三絶)’이나 ’오거서(五車書)’, 그리고 ’한우충동(汗牛充棟)’이라는 말을 인용하곤 한다. 실상 나는 그런 경지에까지 이를 만큼 책벌레는 결코 못되지만, 책에 대해서만큼은 애착이 남달라 선물로 들어와서든, 자비로 구입해서든 마음이 동하는 책들이 서가에 진열돼 있을 때면 그것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불러 공자의 그런 책사랑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된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며 팍팍하고 고단한 삶에 찌든 지금은 비록 과거보다 책에 대한 애정이나 욕심이 다소 식었다고는 하지만, 나 역시 어린 시절과 군 복무 시절에 애틋하면서도 낭만적인 책 사랑, 혹은 독서 사랑의 경험이 있어 가끔씩 책을 펼칠 때마다 옛 시절의 향수에 빠져들곤 한다.        나는 이른바 ’독서삼도(讀書三到)’ 가운데 어느 하나도 제대로 갖고 있지 못한 어줍잖은 독자에 불과하다. 하지만 어떤 갈래의 책이든 한 번 책을 잡으면 독서삼매(讀書三昧)에 쉽게 몰입하는... 스티브마니아 | 2008. 12. 20.

어느날... | 추천수 0 | 댓글수 0   회사를 그만두던 어느날... 갑자기 그만두던 어느날... 가슴이 무너져 내린 어느날... 무거운 심장을 들고 다니던 어느날...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되지 않던 어느날.. 누구에게도 말 할 수없던 어느날... 어떤 말도 하기 싫던 어느날... 갑자기 모든 게 정지된 어느날.. 잠자다 일어나 다른 세상으로 가고 싶던 어느날... 멀리 있던 글들이 나를 다른 세상으로 데려갔다... 어느날... 아직도 모든 것이 그대로인데... 이상하다... 희망이 찾아오는 건...   vivi | 2008.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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