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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과 연예중입니다^^ | 추천수 0 | 댓글수 0 나의 유년시절 우리 집은 가난했고 나의친구네 집에는 동화책 만화책이 즐비했었던 것 같습니다. 내가 엄마께 나도 친구네 집에 있는 책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또 그 책에 대한 욕심을 이야기를 하면 당장 먹고 또 생활하기가 힘든터라 나의 이야기를 우리 부모님은 마음 깊숙이 새기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집에서 책을 찾기 힘들었고 학교를 마치고 돌아오는 하원길에 잠깐씩 들리는 친구네 집의 책장에 있는 책~~을 통해 나는 친구도 모르는 나만의 친구를 사귀며 굵지한 크기의 책의 글자에 그리고 내용에 이미지 책을 읽으며 마음을 키운 것 같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피아노를 두드리며 피아노의 음색에 관심을 갖을 때 나는 책속에서 "읽는 재미"와 거기에서 얻어지는 ‘즐거움’을 ‘그리움’을 얻지 않았나 싶어요 이제는 나도 직장생활을 하게 되고 또 책을 살 수 있는 재정적인 여건이 되니 어린시절 읽지 못한 책한 대한 갈망 때문인지~~ 책의 대한 관심정도는 유년시절보다 배가 되었고 책과 나는 뗄레야 뗄수 없는 사람이 된 것 같다. 그래서 항상 책은 소지품처럼 가방속에 넣고 다니고 수시고 책장을 ... 장혜경75 | 2008. 12. 21.

책 읽을 시간에 잠이나 더 자겠다 | 추천수 0 | 댓글수 1 현관문을 나서던 남편이 '아차~'하며 뒤돌아 선다 "둥이 엄마,책 상위에 어제 내가 보던 책 좀..." 나는 작은방으로 뛰어가 책상 위에 놓여진 책을 남편에게 가져다주며 출근을 배웅했다 남편은 현관문을 열며 다시 뒤돌아 본다 나는 또 뭘 잊은건가? 하며 남편의 의중을 살핀다 아주 잠깐 망설이는가 싶더니 남편은 나에게 "요즘 둥이 엄마 책 읽는 걸 못봤네"하고는 휑하니 나가 버린다 나는 잠깐 멈칫하고는 그 자리에 서있었다 그러고는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올랐다 '내가 안 읽고 싶어서 안 읽냐? 아들녀석 하루종일 따라다니며 뒤치닥거리 하려면 얼마나 힘이드는데... 책 읽을 시간이 어딨어? 칫!' '나도 예전엔 책 좀 읽었다구. 누구 때문에 내가 이러고 사는데?'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넋두리를 하며 혼자서 한동안 울그락불그락 하고만 있었다 갑자기 작은 방 책꽂이에 빽빽하게 꽂혀진 남편이 사들인 책들이 꼴보기 싫어진다 나는 하루 종일 살림과 육아에 치어 사느라 정신없는데 남편은 집에 돌아오면 애랑 잠깐 놀아주고는 아주 한가하게 책 읽기에 전념한다 게다가 요즘 한참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진 남편은 부동산이며 주식이... 고구마75 | 2008. 12. 21.

책이라는 이름의 당신에게 | 추천수 2 | 댓글수 6  어린 시절, 당신은 참 귀한 존재였지요. 동화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아마도 당신을 좋아하던 고모의 영향이었지 싶습니다. 어느 해인가 명절 선물로 동화책을 선물해주신 고모로 인해, 나의 책읽기는 시작되었나 봅니다. 어린 시절,  나는 동네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습니다. 공기 놀이도, 고무줄 놀이도 잘 못하여서 매번 깍두기 신세를 면하지 못했으니까요. 그런 제게 할머니는 무던하게도 싫은 소리를 계속하셨습니다. 나는 그저 책을 읽고 들장미 소녀 캔디, 소공녀, 빨강머리 앤을 보는게 좋았을 뿐인데요.  그러다 중학교라는 곳에 들어가니 내성적이었던 제가 사실은 무척 활달한 아이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솔직한 감정 표현도 잘 하는 아이였다는 것을. 중 3시절 한 소년을 좋아했지요. 그 때, 저는 국어 선생님을 통해 알게 된 <어린 왕자>,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를 읽은 느낌을 슬쩍 옮겨가며 소년에게 편지를 썼던 기억이 나네요. 그 아이는 <채근담>을 그 시절 가장 인상 깊게 읽었다고 말했었지요.   당신은 아시나요? 당신이 제게 준 소중한 추억을, 아실까요? 그리고 가장 힘든 시간에 당신이 ... 노란선인장 | 2008.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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