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와 육아, 그리고 회사업무에서 완전히 해방되는 나만의 시간...

대부분의 사람들이 잠을 자거나 창밖을 멍하니 보내는 시간을 좀 알차게 보내보자는 생각에 책을 자주 구입하게 되었다.

가격도 싸면서 구매하기 편하고 거기다 안전하기까지 한, 삼박자를 고루 갖춘 인터넷쇼핑몰은 많지 않다.

그런데 인터파크는 처음부터 내 조건을 만족시켜 주었다. "싸니까 믿으니까" 라는 카피처럼.

예전에는 배송비 때문에 책을 한번 구입하려면 오래도록 고르고 골라 한꺼번에 사느라 그때그때 읽고 싶은 책이 있어도 기다려야 했었는데,

요즘은 배송비도 무료로 해주니 이건 완전히 나를 위한 배려인듯 기분이 좋다.

이번에 구입한 책은 '색의 유혹1,2'와 '한국의 야생화'이다.

지금은 '한국의 야생화'를 읽고 있는데, 독자서평란을 보고 산 책이라서 그런지 기대에 충분히 부흥하는 훌륭한 책인듯 싶다.

아이가 생기고 나니 여행에서도 교육적인 면을 강조하게 된다.

심지어 집주변을 돌아다닐때에도 아이들은 늘 '이게뭐야?'하고 묻기 일수이다.

그럴때마다 만나는 꽃과 나무를 보고 "이건 꽃" "이건 나무야"하고 말한다는게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우리 이름을 놔두고 "사람아!"라고 부르는것과 다를게 없는 샘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엄마인 나에게 든든한 선생님이다.

그래도 아직은 쉽게 볼 수 있는 제비꽃, 할미꽃부터 시골에서 자란 나도 한번 못 본 앉은부채, 깽깽이풀까지...흥미롭지 않은것이 없다.

비록 여기에 나와 있는 꽃들 중에 상당수가 흔히 볼 수 없는 것들이어서 이론에만 그칠 안타까움도 있지만,

모처럼의 여행에서 그동안 책에서만 보아왔던 실제의 꽃을 만났을때의 그 기쁨을 생각하면 가슴이 설레인다.

어떤 일확천금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 그런 행복한 충격(?)을 내 아이가 느끼게 해주고 싶다.

이 책을 통해서 그 기쁨은 배가 될 수 있을것 같다.

좀 비싸긴 하지만 재